비스트로누 서래마을 파스타 가성비 런치 코스
비스트로누 서래마을 파스타 가성비 런치 코스
언젠가 한번 가봐야겠다 가봐야겠다 했던 비스트로 누.
가까운 곳에 있지만 좀처럼 짬이 나지 않았는데, 어느 일요일 네이버 예약 통해 점심식사 하고 왔어요.
총평하자면 맛있고요, 가성비가 좋아요. 엄청난 고급짐을 기대해서는 당연히 안 되고요.
주차는 발렛 아저씨가 해 주세요.
서버분들도 친절하세요. 날이 궂은 일요일 낮이었지만 사람 많았고요. 소개팅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코스는 1인씩 따로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런치코스 A, 빵 샐러드 애피타이저에 메인 파스타 커피 나오는 코스 하나 골랐어요. 파스타는 비프 토마토.
여기에 시저샐러드와 콘 크림 스프 따로 하나씩 더 주문했고요.
식전빵입니다. 우측의 저것은 버터겠죠? 무언가 다른 향과 맛이 섞여 있는 부드러운 스프레드 형태였어요. 마늘인가..뭐지...하면서 먹었네요.
빵은 따끈하게 살짝 구워져서 나와요. 공장 빵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으나 전혀 확신할 수 없으므로 어쨌든 먹었습니다.
비스트로 누의 시저샐러드에요. 특이하게 감자튀김이 함께 나와요. 토마토도 썰어져 나오고요.
드레싱이 진하거나 하지는 않고요, 바삭바삭 갓 튀긴 감자튀김이랑 은근히 잘 어울려서 맛있게 싹 먹었답니다.
요건 콘스프에요. 옥수수 알갱이가 정말정말 많이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요, 적당히 진하면서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랑 빵이랑 같이 먹다 보니 다 먹기 전에 반은 식었지만, 식은 후에도 끝까지 열심히 다 먹었어요.
비스트로 누 런치세트 A에 나오는 샐러드에요. 리코타치즈(아마도?)에 살짝 달달하면서 새콤한 드레싱이라 달콤 드레싱 싫어하는 저의 동행인은 잘 안 먹더라고요.
샐러드 선호하는 제가 열심히 먹었어요. 시저샐러드랑은 결이 다르니 다른 음식인 거 아니겠습니까.
얘는 역시 런치세트에 딸려 나오는 애피타이져인데요.
주문이 많아 미리 만들어 놓으신 거라 그런지 메론도 좀 말라 있고 관자와 가지(였던것같아요)도 식어 있었지만, 가격 생각하면 불평하기 민망하죠.
메뉴 서빙될 때마다 서버분이 요거는 뭐다 요거는 뭐다 설명해 주세요.
드디어 메인이네요. 비프 토마토 파스타였어요. 은근 자극적인 것이 맛있었습니다.
맵게 해 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처음엔 안 매운 것 같다가 나중에 은근 계속 매운 거 있죠? 딱 그랬어요.
비프토마토 파스타를 먹어 보니 파스타 말고 요리 메뉴에 있는 비프 토마토 스튜나 해산물 토마토 스튜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 바로 들었어요.
사람 없을 때 얼른 찍어서 빈 의자가 많지만 곧 채워졌고요. 런치코스 가격 생각하면 가성비 좋고 맛있는 비스트로 누.
서래마을에서 가볍게 파스타나 이탈리안스러운 거 먹고 싶다 하면 갈 만 해요!!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