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를 비만 판단의 지표로 쓰는 게 합리적일까 수아연한의원이 짚어드려요
체질량지수, BMI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에요.
여성분들의 경우 이 수치가 18.5~25 사이인 경우
정상 체중 범위라고들 하고요.
이 BMI가, 비만 판단의 지표가 되기에는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는 말은
항상 있었어요.
몸무게와 키의 비례만 보기 때문에
체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아
체중이 좀 나가는 경우도
비만으로 분류될 위험이 있다는 거죠.
미 하버드대 교수인
대니얼 리버먼이라는 인류학자의 저서,
'우리 몸 연대기'(The story of the human body)
내용 중에도
기하학 관점에서 BMI의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어요.
물론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인류의 진화와, 여러 질병과 그 대처에 대한 것들이라고 하지만요.
사람의 체중이 부피에 비례한다고 치면
(밀도가 일정하다고 가정하고요)
키의 세제곱과 비례이겠죠?
부피는 단면적에 높이를 곱해 계산하니까요.
그러니 BMI로 따지다 보면
키가 작은 사람은 과체중이어도 보통 범위로,
키가 큰 사람은 보통 체중이어도 과체중 범위로
나올 수 있다는 거죠.
또한, BMI로는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구성비를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대사질환은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과 더욱 관계가 깊죠.
그래서 요즘은 BMI자체보다 복부둘레,
WHR(waist/hip ratio) 즉 복부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눈 값을
비만도 관련 지표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하고요.
항시 연구의 끈을 놓지 않는
단기다이어트의 종착점
수아연한의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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