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꼭 커피 대신 차를 마셔야 할까

수아연한의원 2023. 2. 16. 10:27

꼭 커피 대신 차를 마셔야 할까

 



나 진짜 커피 끊으려고. 이제 커피 안마실꺼야. 커피가 나쁘잖아.커피 대신 차 마셔야 좋대. 한두 번쯤은 주변에서 들어 보셨을 이야기에요. 



거의 대부분의 성인들이 커피를 마시고 많은 분들이 즐기지만 혹시 내 몸의 불편한 증상들이 커피 때문인가 의심하시는 분들도 많은 듯 해요.

진짜 커피가 나쁜 건지, 커피를 차로 바꾸면 더 건강해지는 건지 수아연한의원에서 알려드릴께요!



보통 커피 대용 차라면 카페인이 들어 있는 홍차나 녹차 떠올리실 꺼에요. 홍차는 전 세계 차(茶) 생산량의 78%를 차지하는, 메이저한 차에요. 커피에도 홍차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죠.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각성 효과를 내요. 도파민 레벨을 올려 주는 방식이죠. 일의 능률을 올리고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들어요. 


운동 능력 향상 효과는 물론 각종 만성질환, 2형 당뇨와 치매 알츠하이머 비알콜성 지방간 이환 위험까지 낮추어 준다고 하죠. 

대부분의 성인에게 하루 400mg 카페인 섭취는 안전하다고 해요. 한 번에 얼만큼 마시느냐, 어떤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이냐 혹은 홍차냐 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보통 8온스 컵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2샷이 들어간다면 1샷에 75mg정도 카페인 들어 있으니 140~150mg, 동량의 홍차에는 보통 45mg정도 카페인이 들어 있대요. 내린 커피, brewd coffee 동량에는 95mg정도 들어 있다 하고요.


같은 양의 커피나 차를 마셨을 경우 카페인 섭취량 자체도 차이가 나겠지만 각각의 음료를 마신 후의 반응, 커피 홍차 각각 달라요. 몸에서 살짝 다르게 작용하거든요. 

 

 

커피는 거의 마시자마자 에너지 레벨이 올라가요. 마시자마자 반짝 하는거죠. 그래서 정신차려야지 하며 커피를 찾게 됩니다. 커피 마신 후 카페인 혈중 농도가 최대치에 달하는 시점은 커피 섭취 15분 후쯤이거든요. 45분 내에 카페인의 99%가 흡수되고요.

홍차에는 상대적으로 카페인이 적게 들어있지만, 엘-테아닌(L-theanine)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충분히 들어 있어요. 엘-테아닌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역시 뇌를 자극하는데, 카페인과 달리 뇌의 알파파를 증대시켜 진정 이완 효과를 낸대요.

카페인의 각성 효과와 길항적으로 작용해 정신을 맑게 만들어는 주지만 다소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어 주는 거죠. 커피가 마시자마자 바로 각성이 확 온다면 홍차는 보다 스무스한 부스팅 효과를 낸다 할 수 있겠어요.




커피의 단점이라면, 도파민 레벨을 건드리는 방식이라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있겠고요. 카페인 고함량이라 과량 섭취시 불면 불안 심박수 증가 혈압증가 소화기나 소변문제 등의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 역시 커피의 단점입니다.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카페인 섭취량이 일정 레벨을 넘어서면 위에 언급한 가벼운 부작용 외에도 알러지 형태의 피부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부종,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겪으실 수 있거든요.






카페인 외의 기타 영양소 함량과 구성의 차이는 있으나 커피도 홍차도 에너지 부스팅 효과, 각종 질환 예방 효과 및 체중 감량 촉진 효과까지 있다는 점은 유사해요.

내가 카페인에 많이 민감한 타입이라면, 평소 수면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위에 언급한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면 다소 스무스한 부스팅 효과 내는 홍차 드시거나 디카페인 커피 드시는 편이 더 좋을 꺼에요

정리하면, 무조건 커피가 나쁘고 차는 좋은 건 아닙니다. 커피도 좋아요, 과하지 않다면요. 수아연한의원에서 커피와 홍차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